HD현대중공업 노사, 임단협 잠정 합의

2024년 11월 6일, HD현대중공업 노사는 기본급 12만9천 원 인상을 골자로 한 올해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이 합의안에는 호봉승급분 3만5천 원을 포함한 기본급 인상, 격려금 450만 원(상품권 50만 원 포함) 지급, 설·추석 귀향비 20만 원씩 인상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임단협 교섭 과정과 파업 현황

이번 합의에 이르기까지 노사는 여러 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며, 노조는 4시간 부분 파업을 포함한 총 8차례의 파업을 단행했습니다. 특히, 9월 25일에는 노조가 교섭 중단을 선언하며 임단협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습니다.

 

지역 사회의 우려와 노사 간 물리적 충돌

울산상공회의소는 장기화하는 임단협 교섭에 대해 조속한 마무리를 촉구하며, 조선업의 재도약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노사가 공동으로 대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한, 교섭 과정에서 노사 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여 노조와 사측이 각각 고소·고발을 진행하는 등 갈등이 고조되기도 했습니다.

 

과거 임단협 사례와 비교

현대중공업 노사는 2022년 임단협을 9년 만에 무분규로 타결한 바 있습니다. 당시 기본급 8만 원 인상, 지역·복지수당 2만 원 인상, 격려금 350만 원, 상품권 50만 원 지급 등의 내용이 포함되었습니다.

 

향후 전망

이번 잠정 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되면, 노사는 임단협을 마무리하고 조선업 호황에 발맞춰 재도약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중공업 임단협 관련 최신 소식을 지속적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